

2026.10.15 - 2026.10.18
22:00, 24:00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 27 (상세주소 개별 안내)
밤산책을 한다. 밤산책에서 관객은 홍제천 일대를 걷고, 도로와 천을 면하는 건물에 모였다가 흩어진다. 밤산책을 다시,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자면…… 집회를 '산책'이라 부르기. 도로 위에 나가기. 밤에 그곳을 다시 방문하기. 산책하기. 여기서 그때를 불러보기. 다시 걷기. 《밤산책》(nightwalks)은 약 60분 길이의 퍼포먼스 전시이다. 2024년 12월 이후, 주영은 집회에서 쏟아지는 말과 움직임이 전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 물음에 혼자 답할 수 없다고 믿기에, 지난 5월 한 달 동안 워크숍이자 리허설인 <5월 산책>(may walks, 공간 유보, 2026)을 진행했다. 밤산책은 <5월 산책>에서 생겨난 글과 움직임을 길, 건물의 벽, 빛, 빛으로 영사되는 이미지, 사운드를 통해 엮는다. "모여서 걸었다. 12차선 도로를 광장으로 만들었다. 4차선 도로에 모여서 걷는다. 빼곡한 건물 사이에 서서 바람의 방향을 바꾼다. 진동은 고층 건물을 타고 올라가 다시 내 몸 위로 쏟아진다. 지금 나는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광장 바닥에 앉아서 들었던 옆 사람의 수다는, 바람을 맞던 깃발은, 이승환 노래를 따라 부르던 아저씨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남는가." (작가 노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