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1.06
19:30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없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곡가이자 플루트 레퍼토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그가 남긴 플루트 소나타 6곡은 서정성과 화려함을 두루 담고 있으며 바소 콘티누오와 건반 악기가 긴밀하게 대화하는 실내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2026년 11월,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서로 다른 조성과 구성, 고유한 음악적 세계를 지닌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전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입니다. 각 작품의 성격을 고려해 순서를 새롭게 배치한 이번 전곡 연주는 밝고 열린 시작에서 점차 깊고 진지한 세계로 들어섰다가, 다시 맑고 투명한 울림을 거쳐 화려한 피날레에 이르는 흐름을 통해 바흐가 플루트에 담아낸 서로 다른 표정과 언어를 하나의 호흡으로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고음악 연주에 꾸준히 몰두해 온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과 하프시코디스트 이은지가 조성현의 바흐 전곡 여정을 함께합니다. 시대악기의 음색과 연주법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 연주자가 만들어낼 긴밀한 앙상블을 통해, 수백 년 전 바흐로부터 시작된 클래식 음악의 뿌리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