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1.29
17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 CKL 스테이지
김민지의 「네오잡가: 뱉어버리기 위하여(Neo Jabga: I Spit It Out)」는 시인 김언희의 시 열두 편을 경기십이잡가의 구조와 연결하여, 전통 성악의 틀 안에서 동시대의 언어를 새롭게 발화하는 현대 잡가 공연이다. 거칠고 날것의 현실, 신체의 감각, 반복과 고백이 담긴 김언희의 시어는 잡가가 지닌 자유와 풍자의 미학과 만나며, 작곡가 세바스티안 클라렌의 음악적 해석과 소리꾼 김민지의 노래를 통해 새로운 소리의 형태로 확장된다. 전통과 현재, 말과 몸, 침묵과 발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잡가가 지닐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