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9 - 2026.11.03
낮 12시 - 저녁 18시 (휴관 없음)
서울 강남구 삼성로63길 32-11 1층, 지하1층
전시 제목 ‘회화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of Painting)는 이가영, 조유진 두 작가의 그리기 방식을 분석하여 되돌아보고, 새로운 작업으로 나아가는 지표를 만들자는 의미다. 크로마토그래피는 ‘크로마토그래피’는 그리스어로 ‘색’을 뜻하는 ‘chromas’와 ‘기록하다’를 뜻하는 ‘graphein’의 합성어로, 오늘날에는 혼합물의 성분을 분석하는 과학 기술을 말한다. 과학자의 분석 방식을 전유하여, 기획자는 작가들의 기존 그림과 제작 과정을 분석하고, 그를 토대로 작가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작가들은 습관이나 감으로 작업하는 대신, 회화의 요소, 그리기 방식을 세분화한다. 마치 실험을 설계하듯, 붓의 크기, 재료의 사용 등에 조건을 설정함으로써, 반어적으로 제약 아래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제작한다. 기획자는 탐구의 결과물을 분석하고 분류함으로써 작가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지표인 전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