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27 - 2026.12.27
12:00-18:00
《버티컬즈》는 기존에 남성성으로 해석되어 온 조각의 수직성을 해체하며, 이분법적인 이성 질서를 빗겨난 여성 및 퀴어 조각의 수직성에 주목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7인의 조각가 및 건축가(구나, 김민훈, 이다미, 이립, 전우진, 최고은, 황수연)는 인간의 스케일보다 큰 조각과 건축에 응답하여 신체가 직립하는 방식을 다시 사유한다. 이를 통해 근대적 주체·기념비성·권위의 붕괴 이후 몸과 존재가 어떠한 방식으로 서 있을 수 있는지, 기존의 건축에서부터 개인으로까지 어떠한 수직성이 내재되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는 하나의 관점과 위계를 벗어나, 복수의 수직성(Verticals)으로 나아가는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