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4
19:30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 체임버홀
어린 시절 “꼭꼭 숨어라”를 외치며 숨바꼭질을 하던 기억처럼, 지친 현대사회 속 과도한 소음과 자극을 피해 잠시 숨어드는 시간.이번 연주회는 거친 속도와 경쟁에서 벗어나 다양한 악기들이 가진 고유의 가늘고 여린 악기 소리들에서 출발합니다. 그 미세한 진동의 여정은 끝내 27인의 웅장하고도 섬세한 현대합창으로 이어지며, 잃어버린 감각의 균형을 되찾고 우리 내면의 가장 고요한 존재를 마주하게 하는 깊은 울림의 90분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