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7 - 2026.11.08
11:00 - 17:00
쇼팽공항에는 쇼팽의 선율이 흐를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듣는 순간 그의 음악을 머릿속으로 재생하기 시작했다. 《쇼팽공항》은 관습적 행위의 애도에서 나아가, 사진이 일시적인 광장이 될 수 있는가 질문한다. 어둠은 빛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상태로 우리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조건이 되듯 어둠에서 출발한 사진은 어둠과 빛, 과거와 현재, 생물과 정물 등 흔히 분절된 개념이라 여기는 것들을 중첩하고 연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