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7 - 2026.10.08
19:30~21:00
작곡가 정원기의 〈다섯 줄〉은 다섯 개의 현을 가진 전통 현악기 향비파를 중심에 둔 작곡발표회다. 정원기는 15세기 악서 『악학궤범』 을 비롯한 고문헌과 관련 연구를 통해 향비파에 남겨진 옛 악조와 악기의 구조, 소리 내는 방식을 살폈다. 그 기록에 남아 있는 옛 악조를 단서로, 다섯 줄 위에서 어떤 음을 취하고 어떻게 다음 음으로 건너갈지 짚어가며 일곱 곡의 신작을 썼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조준석이 『악학궤범』을 토대로 제작한 향비파와 개량 5현 비파를 사용한다. 향비파 독주에서 시작해 5현 비파가 가야금• 거문고•대금•피리•장구와 만나는 다양한 편성으로 이어지며, 향비파와 옛 악조를 통해 우리 음악의 미학을 읽고 탐닉하는 작곡가의 초상을 펼쳐 보인다.
